눈앞에서 놓친 메달…한대윤, 25m 속사권총 결선서 4위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일 15시 14분


2020 도쿄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4위에 오른 한대윤. (대한사격연맹 제공) © News1
2020 도쿄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4위에 오른 한대윤. (대한사격연맹 제공) © News1
사격 대표팀 한대윤(33·노원구청)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한대윤은 2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6명 중 4위를 차지했다.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는 ‘4초당 5발’ 사격을 총 8회(40발) 실시해 승부를 낸다.

표적별로 과녁 중앙(9.7점 이상)을 명중시키면 1점을 얻지만 놓치면 점수가 없다. 만점은 40점이다.

앞서 한대윤은 본선 1~2차 경기 결과 합산 585점을 기록, 상위 6명이 나서는 결선에 3위로 진출했다.

한대윤은 결선 초반 쾌조의 컨디션으로 선두권을 달리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한대윤은 6시리즈를 마치고 중국 리웨홍과 동점(22점)을 기록, 탈락자를 가리기 위한 추가 사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리웨홍이 4점을 따내며 한대윤은 4위로 밀려 탈락했다.

사격 결선은 1988년 도입됐는데 한국 선수 중 지금껏 25m 속사권총 종목에서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것은 한대윤이 처음이었다.

한대윤은 여자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민정(24·KB국민은행)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사격 대표팀의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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