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2020 도쿄올림픽’ 8강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3일 인스타그램에 “8강전 상대가 정해졌고 이제 경기만 남았다”며 “지금까지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라고 적었다.
지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탤런트 이시언은 “최고 진짜!”, 래퍼 딘딘은 “누나 진짜 멋있다. 최고야!”라고 응원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불꽃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수영선수 황선우(18·서울체고)는 “파이팅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배우 김혜수도 힘을 실었다. 1일 인스타그램에 김연경 사진과 함께 “그냥 노력하겠다는 말로 대충 넘어갈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남겼다. 김연경이 2019년 1월 트위터에 올린 혜민스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속 한 구절을 인용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2(25-19 19-25 25-23 15-25 16-14)로 눌렀다. 조별리그 1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완패 했지만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연파했다. 3승1패를 기록해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김연경은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렸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이다. 경기 후반 김연경은 허벅지 핏줄이 터졌지만, 무릎을 테이프로 꽁꽁 싸맨 채 경기에 임해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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