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끝내기’ 도미니카共, 이스라엘 잡고 생존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3일 23시 14분


올림픽 야구, 멕시코 이어 이스라엘 탈락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이 기사회생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남아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1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이스라엘에 7-6 승리를 거뒀다.

7회까지 도미니카공화국이 5-4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이날 경기는 막판 요동을 쳤다.

1점 차로 끌려가던 이스라엘이 8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자 후속 대니 발렌시아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6-5로 역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마지막까지 웃을 순 없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회말 선두타자 요한 미세스의 타구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며 6-6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안타와 희생번트, 고의4구 등으로 2사 1, 3루를 연결했다. 마지막 찬스에서 탁석에 들어선 호세 바티스타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패자부활전에서 생존한 도미니카공화국은 4일 낮 12시 미국과 만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한국-일본전 패자와 만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패자부활전에서 패한 이스라엘은 멕시코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탈락팀이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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