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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천재’ 오타니, 텍사스전 6이닝 6K 1실점…시즌 6승
뉴시스
업데이트
2021-08-05 15:05
2021년 8월 5일 15시 05분
입력
2021-08-05 15:05
2021년 8월 5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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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선 무안타
9일 만에 마운드에 선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쾌투를 펼치며 승리를 수확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호투를 앞세운 에인절스는 텍사스를 2-1로 꺾었다. 오타니는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04에서 2.93으로 끌어내렸다.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 나선 건 지난달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9일 만이다. 같은 달 29일 콜로라도전에서 더그아웃에 날아오는 파울 타구를 피하려다 엄지 손가락을 다친 뒤 지명타자만 소화했다.
다시 선 마운드에서 부상 여파에 대한 우려를 훌훌 털었다.
1회부터 빠르게 타자들을 제압해 나갔다. 1회 1사 후 네이트 로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정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는 삼진 3개를 솎아내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오타니는 5회 2사 후 2루타 하나를 맞았지만 점수를 주지 않았다.
오타니의 이날 유일한 실점은 6회 나왔다. 선두 이시아 키너-팔레파에게 내준 2루타가 빌미가 됐다. 후속 타자 로우와 아돌리스 가르시아에 연달아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키너-팔레파가 3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타자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37호를 신고한 뒤 7경기 째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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