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선배들이 잘 이끌었는데 보탬 못돼 죄송”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7일 17시 11분


코멘트
2020 도쿄올림픽 노메달에 주축 타자 강백호(KT)도 고개를 숙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6-10으로 역전패했다.

13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격한 이번 대회에서 6개팀 중 4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강백호는 “어릴 때부터 꿈꿨던 올림픽이란 무대를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번 대회 초반부터 좋지 못했는데 감독님, 코치님, 격려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고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미안해했다.

이어 “좋은 경험됐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국제대회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KBO리그 타율 1위를 달리며 일찌감치 4번타자로 낙점된 강백호는 타율 0.308(26타수 8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4번 자리는 쉽지 않았지만 타순 이동 뒤에는 제 몫을 했다.

강백호는 “참가국 중 쉬웠던 팀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반대로 상대도 우리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너무 아쉽다.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셨고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강백호는 또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줬다. 내가 거기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대회에서는 더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