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한 풀었다…5전 전승 ‘퍼펙트 골드’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7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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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가 마침내 올림픽 정상 등극이라는 숙원을 풀었다.

일본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한국을 5-2로 누른 일본은 패자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온 미국을 넘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정복했다.

조별리그 2승과 토너먼트 3승 등 5전 전승의 ‘퍼펙트 골드’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야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입성한 이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머물렀던 일본의 첫 우승이다.

일본은 3회말 1사 후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미국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던 일본은 8회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오릭스 버팔로스)의 적시타로 2점차를 만들었다.

탄탄한 마운드는 미국의 타선을 무득점으로 잠재웠다.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히로시마 도요카프)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 호크스),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이와자키 스구루(한신 타이거즈), 구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 도요카프)가 1이닝씩을 책임졌다.

2000년 시드니대회 이후 21년 만의 금메달을 바라봤던 미국은 일본의 탄탄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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