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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NBA 보스턴, ‘6년 밖에 안 뛴’ 가넷 영구결번식 내년 3월 진행
뉴스1
업데이트
2021-08-22 10:59
2021년 8월 22일 10시 59분
입력
2021-08-22 10:59
2021년 8월 22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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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보스턴 셀틱스의 홈 구장인 TD 가든에 케빈 가넷의 등번호 5번이 걸린다.
보스턴은 21일(현지시간) “가넷의 영구결번식이 2022년 3월 14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 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넷의 영구결번은 지난해 2월 결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념 행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가넷은 NBA의 2000년대를 대표한 포워드다. 그는 1995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전체 5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선택을 받았을 정도로 타고난 재능이었다.
이후 2007년까지 미네소타의 주전 포워드로 활약했지만 팀 전력상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가넷은 2007년 보스턴으로 이적, 폴 피어스, 레이 알렌과 함께 힘을 합쳐 2008년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86년 이후 보스턴이 22년 만에 차지한 우승 트로피였다. 보스턴은 당시 우승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가넷은 2013년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기에 보스턴 생활은 6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가넷은 보스턴 역사에 기억될 우승을 안긴 선수로 평가돼 지난해 2월 보스턴의 영구 결번이 확정됐다.
브루클린을 거쳐 친정팀 미네소타로 돌아와 2016년 현역에서 은퇴한 가넷은 올해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과 함께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기도 했다.
가넷은 “보스턴에서 내가 달았던 5번이 영구결번이 돼 영광스럽다. 당시 나와 함께 했던 팀 동료들과 닥 리버스 감독, 대니 에인지 단장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넷의 친정팀으로 가넷이 데뷔와 은퇴를 했던 미네소타도 그가 달았던 21번을 영구결번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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