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전이었던 2016 리우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는 8위에 그쳤다. 5년이 지난 2021 도쿄 패럴림픽 무대에선 더 높은 곳을 노린다. 힘과 테크닉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아시아 1인자 김세정(45)이 세계무대 시상대를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가른다.
김세정은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를 완성해 2000m 레이스에서 기량 110%를 만들어내겠다”라고 출전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손에 닿을 듯 하다. 김세정은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스컬(PR1 W1x)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올 2월에도 세계실내조정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도쿄 패럴림픽 메달 가능성을 더 높였다.
김세정은 22일 연습 뒤 “파이널 1, 2 결선에 진출해 동메달을 획득하고 싶다. 유럽 선수들보다 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떻게든 극복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을 지켜본 이재남 감독은 “16일 선수촌에 입촌했지만 21일까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로 실내 로잉머신으로 연습을 대신했다. 오늘 오전 오후 두차례에 연습을 통해 리듬감을 잡았다. 컨디션은 좋다”고 전했다. 김세정은 27일 예선에 출전한다. 결선은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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