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몸값 2200억원 제시…PSG 거절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5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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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3·프랑스)의 몸값으로 2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제시했지만,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거절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PSG에 1억6000만 유로(약 2200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자유계약(FA)으로 풀린다.

PSG로선 올여름 음바페를 팔아야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앞서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으면서 음바페의 잔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음바페가 재계약을 계속 미루면서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양 구단의 견해차가 커 이를 좁혀야 한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의 거액 제안 직후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가 2200억원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판매 불가 방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PSG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지난 6월 레퀴프를 통해 “음바페는 PSG에 남을 것이며 절대 그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데려오려면 2억 유로(약 2740억원)까지 몸값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3억 유로(약 4100억원)의 손실을 본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음바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등을 처분했다. 고액 연봉자인 세르히오 라모스(PSG)와도 결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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