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레이, 7이닝 14K 1실점 위력투…10승 불발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6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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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속구 선발투수 로비 레이(30)가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고도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레이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레이는 7이닝 동안 탈삼진 14개를 잡아내는 등 5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1-1 상황에서 물러난 레이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2.72로 더욱 낮췄다.

레이는 최근 10경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여줘 류현진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하고 있다.

레이는 8월 들어 5경기에 나왔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시즌 10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뤘다.

레이는 3회초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레우리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맞은 레이는 곧바로 후속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사 후 가르시아에게 연속 도루를 허용해 위기에 처했고, 요안 몬카다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레이는 4회부터 7회까지 95마일(153㎞)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111개였다.

토론토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8회말 알레한드로 커크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3-1로 승리했다.

시즌 66승 59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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