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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과 1년 연장한 몰리나 “2022시즌 후 은퇴…이제 충분하다고 생각”
뉴스1
업데이트
2021-08-26 11:02
2021년 8월 26일 11시 02분
입력
2021-08-26 11:02
2021년 8월 26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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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년 재계약을 체결한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가 2022시즌 이후 은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몰리나는 26일(한국시간)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1년 계약 연장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2022시즌 이후에는 은퇴한다고 덧붙였다.
몰리나는 “이제 충분한 것 같다. 19년은 매우 긴 시간이었다”며 “나는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몰리나는 지난 2000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고, 원클럽맨으로 활약해왔다. 총 2120경기를 뛰며 타율 0.280 2090안타 168홈런 983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몰리나는 월드시리즈 2회 우승, 올스타 10회, 골드글러브 9회, 실버슬러거 1회 등을 수상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김광현(33)의 메이저리그 적응에도 큰 영향을 끼친 선배다.
몰리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에 그쳤다. 그리고 최근 세인트루이스와 1년 연장계약에 합의, 세인트루이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몰리나는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월드시리즈에서 올해와 내년 우승하면서 커리어를 끝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나는 2022시즌 은퇴 투어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같은 지구 팀인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마지막으로 받게 될 야유에 대해서도 “멋진 순간이 될 것 같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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