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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43홈런’ 오타니, 11일 ‘10승’ 도전…103년 만에 루스와 어깨 나란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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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17:57
2021년 9월 10일 17시 57분
입력
2021-09-10 17:57
2021년 9월 10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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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가 103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대기록 수립을 꿈꾼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9승(1패)을 기록 중인 오타니가 휴스턴전에서 선발승을 거둔다면 10승 투수가 된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의 첫 두 자릿수 승리다.
더불어 오타니는 103년 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오타니에 앞서 메이저리그의 전설이 된 베이브 루스가 1918년에 13승과 11홈런을 기록, 금자탑을 쌓은 바 있다.
오타니는 전반기에만 홈런 33개를 날리는 등 지금까지 총 4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현재는 대기록에 1승만 부족한 상황이다.
오타니의 10승 달성 가능성은 크다. 오타니는 후반기 들어 타격에선 주춤하지만 마운드에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는 올스타전 브레이크(휴식기) 이후 7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오타니는 올해 휴스턴을 상대로 호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오타니는 지난 5월12일 휴스턴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미 23개의 도루를 성공하는 등 올 시즌 빅리그에서 다방면의 재능을 뽐내며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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