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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카드’ 라던 LG 김윤식, 6타자 연속 4사구 불명예
뉴스1
업데이트
2021-09-11 20:33
2021년 9월 11일 20시 33분
입력
2021-09-11 18:59
2021년 9월 11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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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윤식. (뉴스1 DB) /뉴스1 © News1
‘현재 꺼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는 감독의 공언은 1이닝 만에 무너졌다. 호투하던 외국인 에이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2000년생 좌완 영건은 6타자 연속 4사구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LG 트윈스 투수 김윤식(21) 얘기다.
김윤식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5개, 사구 1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1회 투구 수는 44개에 달했다. 류지현 감독은 결국 2회 김윤식 대신 최성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윤식은 부상으로 이탈한 앤드류 수아레즈를 대신해 지난 5일 KT 위즈전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김윤식은 KT전에서 2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류 감독은 어린 투수에게 또 한번 기회를 줬다.
하지만 김윤식은 두산전에서 1회 2아웃 이후 6타자에게 연속 4사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허경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공 6개로 처리할 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박건우에게 안타를 내준 후 급격히 흔들렸다.
김재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김윤식은 양석환과 박계범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김재호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점째를 헌납했다.
포수 유강남이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음에도 제구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결국 장승현에게도 볼넷을 내준 김윤식은 9번 타자 정수빈에게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4점을 내준 김윤식은 후속 타자 허경민을 2루수 직선타로 잡고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6타자에게 연속으로 4사구를 내준 건 KBO리그 역대 최초다. 김윤식은 한 이닝 최다 4사구 허용 타이 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12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손주영(23)과 이상영(21) 등 젊은 투수를 선발로 내정한 상태다.
류 감독은 이날 두산과의 경기 전 이들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본인들이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벤치에서 불안한 마음을 갖고 볼 이유가 없다”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첫 번째 주자 김윤식은 성공하지 못했다. 12일 더블헤더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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