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승 솔로포로 10호…탬파베이, 토론토 5연승 저지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15일 10시 52분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갈길 바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워 토론토를 2-0으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90승 5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한가운데로 던진 149㎞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7경기 만에 아치를 그린 최지만은 시즌 10호 홈런을 신고했다. 최지만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2년 만이다. 최지만은 2018년(10홈런)과 2019년(19홈런)에 두 자릿수 홈런을 날린 바 있다.

기세를 높인 최지만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 장타로 멀티 히트를 장식했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 2개의 안타를 때린 것은 지난달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4타수 2안타)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최지만은 5회 삼진 아웃을 당한 뒤 8회 대타 조던 러플로와 교체됐다. 이날 2개의 안타를 추가한 최지만의 타율은 0.236에서 0.242로 높아졌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탬파베이는 8회 나온 브랜든 로우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4경기에서 52득점을 쓸어 담았던 토론토는 이날 단 3안타에 그치는 빈공에 허덕이며 5연승에 실패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이 한창인 토론토는 탬파베이전 패배로 81승 64패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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