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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마요르카 이적은 행복한 결정…나와 맞는 팀 찾았다”
뉴스1
업데이트
2021-09-15 16:36
2021년 9월 15일 16시 36분
입력
2021-09-15 16:36
2021년 9월 15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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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마요르카 홈페이지 캡쳐) 2021.8.31/뉴스1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로 팀을 옮긴 이강인(20)이 새 팀에서의 적응기를 전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는 내가 원하는 축구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이적을 선택했다”며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11년 유스 시절부터 10년 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던 이강인은 복수 클럽의 러브콜 속에서 마요르카를 선택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1-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요르카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로 들어가 약 20분을 활약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후반 36분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톡톡 튀는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마요르카는 1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에 4분6초 분량의 이강인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구단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유창한 스페인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팀의 전술이 내 플레이와 맞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스페인에서 성장하면서 배운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팀을 찾은 것 같다”며 “이 클럽이 (나와) 가장 잘 어울린다. 좋은 플레이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을 하면서 클럽이 내게 제공한 것과 내게 보여준 자신감이 마음에 들었다”며 “팀이 이미 내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나 역시도 좋은 모습으로 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적 후 처음 느낀 팀의 인상에 대해선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축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봤다. 이것은 클럽 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또 이들은 나를 크게 반겨줬다. 이 클럽에서 생활하게 돼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마요르카에 친분이 있는 선수로 하우메 코스타(33)를 꼽았다. 비야레알 소속이던 코스타는 2019년 8월 임대로 발렌시아에 합류해 약 1년 간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1년 간 같이 있을 때 코스타가 나를 많이 도와줬다. 마요르카에 올 때도 팀의 좋은 점에 대해 많이 얘기해줬다.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은 또 “축구선수들은 팬들이 있을 때 다른 감정을 느낀다. 팬들의 응원은 정말 중요하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관중이 들어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라리가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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