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허전 풀타임 뛰며 3번 슛
상대팀 골대 맞히는 불운까지
리버풀, AC밀란에 3-2로 승리
헨더슨 결승골로 재역전 드라마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의 골 소식은 언제 들을 수 있을까.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가 처음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메시는 16일 벨기에 브뤼허의 얀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클뤼프 브뤼허(벨기에)와의 방문 1차전에 나섰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PSG 이적 뒤 두 번째 경기이자 UCL 첫 경기다. 메시는 오른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골문을 노렸다. 세 차례 슈팅을 때려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결정적 기회에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많이 벗어나 관중석으로 향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경기 뒤 메시에게 PSG에서 가장 높은 평점 5.77점을 줬다. 양 팀은 1-1로 비겼다.
리버풀(잉글랜드)은 AC밀란(이탈리아)과의 B조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반 9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간 리버풀은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분 무함마드 살라흐의 골에 이어 후반 24분 조던 헨더슨의 결승골로 재역전하며 경기를 끝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라이프치히(독일)와의 A조 안방경기에서 6-3 대승을 거뒀다. UCL 데뷔전을 치른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는 이날 네이선 아케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영국 선수가 이 대회 데뷔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건 2004년 웨인 루니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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