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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교체에 불만…포체티노 감독 “최선의 결과를 위한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1-09-20 13:17
2021년 9월 20일 13시 17분
입력
2021-09-20 13:17
2021년 9월 20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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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를 뺀다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리오넬 메시(PSG)가 승부처에서 자신을 뺀 감독을 향해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여 프랑스 축구계가 뜨겁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올랭피크 리옹과 2020~2021 리그1 6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결승골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메시는 활짝 웃지 못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날도 골 사냥에 실패했다.
특히 골대 불운과 함께 후반 승부처에서 자신을 교체한 감독에 대한 불만을 살짝 드러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메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막판 승부수로 하키미를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메시는 하카미와 교체 후, 벤치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포체티노가 내민 손을 외면했다.
아예 손을 내밀지 않은 건 아니지만 포체티노의 손과 닿지 않았고, 메시는 무표정하게 포체티노 감독을 응시했다. 무언가 짧게 입을 여는 모습이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 팀에는 대단한 선수가 35명이나 있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며 “그 결정이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시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다. ‘괜찮다’고 했다”고 보탰다.
포체티노 감독이 진화에 나섰지만 현지 언론은 이 장면을 묘사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포체티노의 승부수는 통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마우로 이카르디의 헤더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막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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