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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월드컵 향한 첫 발…27일 뉴질랜드와 첫 경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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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13:11
2021년 9월 26일 13시 11분
입력
2021-09-26 13:11
2021년 9월 26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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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내년 월드컵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총 8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3위 혹은 4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일본(8위)을 비롯해 뉴질랜드(36위), 인도(70위)와 한 조에 속했다. 호주(3위), 중국(7위), 대만(34위), 필리핀(51위)은 B조다.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각각 다른 조의 3위, 2위와 대결해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FIBA 여자월드컵의 지역예선 성격을 갖는다.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3개국에 내년 2월에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호주가 4강에 오르면 4강에 진출한 나라 모두, 4강에 들지 못하면 3위까지 월드컵 최종예선에 갈 수 있다.
사실상 호주의 4강 진출이 유력하기 때문에 4강에 들면 월드컵 예선에 갈 가능성이 높다.
이어 세계 16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 예선을 거쳐 10개국이 본선에 간다. 개최국 호주와 도쿄올림픽 우승팀 미국은 이미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본선은 2022년 9월 열린다. 본선 진출국은 12개다.
정선민 감독의 1차 목표는 월드컵 예선 진출인데 그러기 위해선 첫 번째 상대 뉴질랜드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뒤지기 때문에 뉴질랜드를 꺾고, 2위에 자리해야 B조의 3위가 유력한 대만을 만날 수 있다. B조에선 호주와 중국이 1~2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뉴질랜드에 패해 3위에 머문다면 호주 또는 중국과 험난한 대결을 펼쳐야 한다.
주전 센터 박지수(라스베이거스)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해 배혜윤(삼성생명), 최이샘(우리은행), 양인영(하나원큐), 진안(BNK)이 이를 메워야 한다.
한국은 여자 아시아컵에서 가장 많은 12회 우승을 거뒀으나 2007년을 마지막으로 우승이 없다.
가파른 상승세의 일본과 전통의 강호 중국이 탄탄하다. 새롭게 FIBA 아시아로 편입된 호주는 세계적인 팀이다.
일본은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28일 인도를 상대하고, 29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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