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콤비’ 터졌다, 기다렸던 웃음꽃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일 03시 00분


토트넘, UECL 무라전 대승 조 1위
부진했던 케인, 후반 나서 해트트릭
손흥민, 케인 2번째 골 도운 크로스
EPL 3연패 터널 탈출 계기될지 관심

해트트릭 경기구 챙겨준 손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왼쪽)이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2차전 NS무라(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긴 뒤 손흥민이 던져준 경기구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케인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사진 출처 토트넘 트위터
해트트릭 경기구 챙겨준 손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왼쪽)이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2차전 NS무라(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긴 뒤 손흥민이 던져준 경기구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케인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사진 출처 토트넘 트위터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2차전 NS무라(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도움 1개를 올렸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득점을 포함해 이번 시즌 네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승 1무(승점 4)로 G조 선두로 나섰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3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경기를 앞두고 주요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델리 알리의 페널티킥 골과 8분 조바니 로셀소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8분 지카 코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하자 산투 감독은 후반 14분 손흥민과 케인, 루카스 모라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을 동시에 투입했다.

케인은 후반 23분, 31분, 42분에 잇달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내준 크로스로 케인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지난 시즌 EPL 최다인 14골을 합작했던 손흥민과 케인의 올 시즌 첫 합작 골이다. 이번 시즌 EPL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케인이 이날 골 잔치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EPL에서 3연패를 당하며 가라앉았던 토트넘의 분위기가 살아날지도 관심이다. 산투 감독은 “손흥민 등 3명을 동시에 교체 투입한 효과가 좋았다.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손흥민#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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