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최종예선 위해 5일 귀국…“무관중 아니었으면”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5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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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9·토트넘)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5일 귀국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해 7일 시리아(안산), 12일 이란(이란 테헤란)과의 2연전을 준비한다.

짙은 녹색 스웨터와 청바지를 입은 손흥민은 평소와 달리 안경을 착용해 멋스러움을 과시했다.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보내는 여유도 넘쳤다.

손흥민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될 만큼 경기력이 좋다.

지난 3일 아스톤 빌라와의 2021~2022 EPL 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도움 1개를 올리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자책골 역시 손흥민이 유도한 것으로 사실상 2골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날 도움은 리그에서 기록한 첫 번째로 공식전 기준으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7일 아스날과의 리그 6라운드에서 골, 이달 1일 NS무라(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도움을 올렸다.

벤투호의 핵심 전력인 만큼 그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시리아와 3차전은 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런던에서 온 손흥민의 경우, 빠듯한 일정과 함께 장거리 이동 피로를 극복해야 한다.

이 경기를 치른 뒤에는 이란으로 이동,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대결한다. 홈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린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잘 준비해서 두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무관중이 좀 없어졌으면 한데 제발 그러길 바란다”며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손흥민과 동갑내기 공격수인 황의조(보르도)도 귀국했다. 이번 시즌을 3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까지 합류 예정으로 이들 셋은 파주NFC에서 전날 먼저 모인 동료들과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공수 핵심이 모이면서 벤투호의 완전체가 완성됐다.

이들이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하루 늦게 합류한 점은 변수다. 셋은 지난달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도 전체 소집 일정보다 하루 늦게 합류했다.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과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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