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LG에 8-0 승리 2연패 탈출
5연승 롯데, 5위 키움과 3경기차
한동희 솔로포 등 3타점 맹활약
SSG 추신수(39·사진)가 KBO리그 첫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LG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우중간을 넘기는 125m 거리의 2점 홈런을 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홈런, 20도루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역대 최고령 20-20클럽 가입자(39세 2개월 22일)가 됐다. 종전 기록은 삼성 양준혁(은퇴)이 갖고 있던 38세 4개월 9일이었다. 20-20클럽은 KBO리그 통산 54번째이자 올 시즌 삼성 구자욱(28)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추신수는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2009년과 2010년, 2013년 등 세 차례 20-20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SSG는 이날 LG에 8-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7위 롯데는 시즌 첫 5연승으로 가을야구 희망을 키웠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안방경기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58승 62패가 된 롯데는 역시 이날 삼성에 8-2로 승리한 5위 키움과 3경기 차를 유지했다.
롯데 한동희는 3-2로 추격당한 6회말 바뀐 투수 박진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시즌 15호) 등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33)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9승째(11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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