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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호날두 선발 제외’ 바라본 퍼거슨 전 감독… “최고를 선발로 써야지”
뉴스1
업데이트
2021-10-06 14:27
2021년 10월 6일 14시 27분
입력
2021-10-06 14:27
2021년 10월 6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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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현 맨유 감독을 에둘러 비판한 사실이 알려졌다.
6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종합격투기 UFC의 전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축구 팬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는 지난 2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를 찾아 맨유-에버턴전을 지켜봤다.
이날 경기는 1-1로 끝났고, 호날두는 후반 1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고 누르마고메도프는 퍼거슨 전 감독과의 대화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영상에서 퍼거슨 전 감독은 “에버턴 선수들이 호날두가 선발로 나오지 않은 것을 보고 힘을 냈다”고 말했다.
관련해 누르마고메도프는 “호날두가 후반에 교체로 들어갔다”고 하자 퍼거슨 전 감독은 “항상 최고의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켜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솔샤르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이 영상은 BBC에 보도될 정도로 퍼져나갔고, 퍼거슨 전 감독이 현 맨유 사령탑인 솔샤르 감독을 비판하는 모양새가 됐다. 논란이 되자 누르마고메도프는 영상은 남겨두고 음성은 묵음 처리로 바꿨다.
솔샤르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표한 것은 퍼거슨 전 감독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25일 애스턴 빌라에 0-1의 충격패를 당했던 맨유는 2일 펼쳐진 에버턴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뒀고, 솔샤르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BBC에 출연한 아스널의 레전드 출신 공격수 이안 라이트는 “호날두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를 위주로 팀을 꾸려야 한다. 그래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버턴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갔던 호날두 또한 경기 후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에게 휴식을 준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전문가보다 호날두를 더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그가 플레이할 수 있는 적절한 순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날두는 어느 때보다 프로페셔널하게 경기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EPL서 4승2무1패(승점 14)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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