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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미란’ 박혜정, 역도 최중량급 용상 한국기록 수립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09 18:37
2021년 10월 9일 18시 37분
입력
2021-10-09 18:37
2021년 10월 9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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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역도 박혜정(안산공고)이 여자 최중량급 한국기록을 새롭게 썼다.
박혜정은 9일 경북 안동 안동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4㎏, 용상 166㎏, 합계 290㎏을 들어올려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박혜정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66㎏을 번쩍 들어 새 한국기록의 주인이 됐다.
국제역도연맹은 2018년 11월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와 세계 기준기록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역도연맹도 체급에 맞춰 새 한국 기준 기록표를 만들었는데 이후 여자 용상에서 165㎏을 넘게 든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앞서 장미란이 2009년 고양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187㎏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시점이 체급 조정 전인 2018년 이전이기에 지금의 한국기록은 아니다. 당시 여자 역도 최중량급은 75㎏ 이상이었다.
박혜정은 ‘포스트 장미란’이라는 평가답게 체급 조정 후 165㎏ 이상을 성공한 첫 국내 선수가 됐다.
박혜정의 합계 290㎏는 한국주니어신기록과 학생신기록으로 남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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