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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호주전서 눈물 흘린 일본 감독 “많은 일장기에 울컥”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13 15:53
2021년 10월 13일 15시 53분
입력
2021-10-13 15:53
2021년 10월 13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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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경기 전 눈물을 흘린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이 감독이 많은 일장기와 팬들의 응원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12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1승2패로 부진했던 일본은 벼랑 끝에서 호주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2승2패(승점 6)로 B조 4위다. 베트남을 꺾은 오만과 승점,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을 노려야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전 국가 제창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러나오지 눈물을 흘렸다. 감정을 최대한 숨겨야 하는 사령탑이 경기 전 눈물을 보인 건 이례적인 일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그동안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많은 일장기가 휘날리고, 기미가요까지 흘러나오니 순간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용기를 얻으려면 호주전 같은 홈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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