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포르투갈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한발 다가섰다.
포르투갈은 13일 포르투갈 파루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6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5-0으로 완파했다. 포르투갈은 5승 1무(승점 16)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세르비아(승점 17)를 바짝 추격했다. 3위 룩셈부르크(승점 6)와 승점차를 10으로 벌리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유럽예선은 각 조 1위 10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위 10개 팀은 2차 예선을 통해 본선티켓을 거머쥔다.
이날 호날두는 그야말로 원맨쇼를 보여줬다. 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15분에도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어 4-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2분 헤딩으로 이날 3번째 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A매치 통산 10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이날 3골로 월드컵 예선 통산 36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예선 최다인 39골의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를 바짝 쫓았다. 호날두는 알리 다에이(이란)와 36골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는 115골로 자신의 기록을 계속 새로 써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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