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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T 이보근·유원상 등 12명 방출…이강철 감독 “고맙고, 미안해”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13 21:17
2021년 10월 13일 21시 17분
입력
2021-10-13 21:17
2021년 10월 13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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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12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수장은 “고맙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KT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이보근, 유원상 등 12명의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어려울 때 도와준 선수들도 있는데 미안하고 고맙다.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팀의 창단 첫 가을야구에 힘을 보탰던 베테랑 투수 이보근과 유원상에 대해서는 더욱 아쉬운 마음이다.
2016년 홀드왕을 차지했던 이보근은 2020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49경기에서 3승1패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냈다.
올해는 16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1홀드 평균자책점 15.55로 부진했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를 거친 유원상도 지난해부터 KT에 몸담았다. 지난해 62경기에 등판해 2승1패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1경기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6.08에 그치며 2군에 머문 시간이 길었다.
이 감독은 “(이보근과 유원상은)지금 투수진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힘들 때 우리 팀에 와서 도와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투수 박규민, 윤세훈, 정주원, 고영찬이 방출됐다. 포수 이홍구와 안승한, 내야수 강민국과 박승욱, 외야수 김도현과 최태성도 웨이버 공시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일주일 안에 양도신청하는 구단이 있으면 이적할 수 있다. 이 기간에 새 팀을 찾지 못한 선수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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