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최준용의 더블더블(28득점 12리바운드)을 앞세워 수원 KT의 5연승을 저지했다.
SK는 2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1-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81-76로 승리했다.
KT의 5연승을 막은 SK는 4승 2패로 KT와 공동 2위가 됐다.
최준용은 2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22득점 5어시스트, 자밀 워니는 15득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5연승에 도전한 KT는 2쿼터까지 13득점을 올린 양홍석을 앞세워 전반을 38-3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SK가 최준용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준용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리며 KT를 압박했다. KT 4반칙에 몰려 벤치로 들어간 양홍석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고전했다.
기세를 잡은 SK는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경기 종료 5분 30초를 남겨두고 최부경,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68-65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SK는 최준용의 3점 플레이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75-65까지 달아났다.
KT는 경기 막판 김동욱의 3점슛 등으로 72-77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안양 KGC가 경기 종료 21초 전에 터진 대릴 먼로의 3점슛을 앞세워 창원 LG를 86-81로 제압했다.
KGC는 18득점의 전성현과 각각 17득점을 올린 오세근과 변준형 등 국내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아셈 마레이(30득점 16리바운드)가 분투한 LG를 꺾었다. 지난 시즌 KGC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LG의 이재도는 전 동료들을 상대로 3득점 9어시스트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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