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민규에 동점골 허용했지만
울산이 성남에 패해 다득점 앞서
수원, 대구 꺾고 막차로 파이널A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33라운드 경기에서 선두가 바뀌었다. 하위권 팀들도 승리를 거두며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강등권 싸움도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두 울산은 24일 열린 성남과의 방문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북은 제주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37분과 46분 구스타보의 연속 골로 승리를 다 잡았지만 종료 직전 주민규(사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울산과 18승 10무 5패(승점 64)로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58-54)에서 앞서며 5월 18일 이후 5개월 만에 선두를 재탈환했다. 제주 주민규는 시즌 16, 17호골로 라스(수원FC·15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수원은 대구에 2-0으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6위를 차지하며 정규리그 1∼6위 팀이 겨루는 파이널 A에 진출하게 됐다. 전북, 울산, 대구, 제주, 수원, 수원FC가 파이널 A행을 확정했다. 반면 ACL 결승에 진출한 포항(승점 42)은 인천(승점 40)에 0-1로 패배하면서 파이널 B로 내려갔다.
파이널 라운드는 6팀이 한 경기씩을 치른다. 파이널 A에 진출한 1∼6위 팀은 우승과 ACL 진출권을 다투고, 파이널 B에 속한 7∼12위 팀은 K리그2(2부) 강등을 피하기 위해 피 말리는 경쟁을 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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