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4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던 프로농구 LG가 오리온을 꺾고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안방경기에서 73-66으로 이기며 2승(5패)째를 수확했다. 키 202cm의 센터 아셈 마레이가 양 팀 최다인 30득점과 함께 16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월 24일부터 이어온 홈경기 6연패도 끊어냈다.
LG는 마레이가 골밑을 굳게 지키면서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조성원 LG 감독은 “마레이는 골밑에서 외곽으로 빼주는 능력이 충분한 선수”라며 “제공권을 장악하며 상대 득점을 저지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의 우리은행은 이날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6-62로 꺾었다. 베테랑 박혜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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