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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양궁 3관왕 안산, 14위로 1차 선발전 통과…김제덕 1위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29 18:52
2021년 10월 29일 18시 52분
입력
2021-10-29 18:52
2021년 10월 29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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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의 주인공 안산(광주여대)이 2022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14위, 중위권으로 통과해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백지장 한 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안산은 29일 경북 예천진호양궁장에서 끝난 내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리커브 여자부에서 배점 합계 178점을 기록, 14위로 통과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을 휩쓴 세계 최고 궁사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말처럼 고전했다.
함께 올림픽에 출전했던 장민희(인천대) 역시 배점 187점으로 11위에 만족했다. 맏언니 강채영(현대모비스)은 242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은경(순천시청)이 배점 253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1위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2016 리우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은 205점으로 7위에, 2012 런던올림픽과 리우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광주시청)는 117점으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32명까지 2차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다.
남자 선수들은 올림픽 상승세를 이어가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고교생 김제덕(경북일고)이 배점 합계 250점으로 1위, 김우진(청주시청)이 24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은 217점으로 7위에 올랐다.
대한양궁협회는 1차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32명을 발탁했다. 기존 대표팀에 대한 별도 혜택 없이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원칙대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년 3월 2~3차 선발전을 통해 각 8명으로 압축된다. 여기서 다시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 남녀 각 3명을 확정한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다는 양궁대표팀은 내년 9월에 개최되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등에 출전한다.
한편, 기계식 활을 쏘는 컴파운드 선발전에선 김윤희(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 송윤수(현대모비스). 소채원(현대모비스·이상 여자부), 김종호(현대제철), 양재원(울산남구청), 최용희(현대제철), 김태윤(서울시양궁협회·이상 남자부) 8명이 선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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