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6,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위 인삼공사(3승 1패)에 시즌 첫 패를 안기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프로 18년 차를 맞는 황연주는 이날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외국인 선수 야스민(25)을 대신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1세트에만 6득점하며 좋은 경기 감각을 뽐낸 황연주는 이날 센터 양효진(32·18득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득점을 했다. 블로킹, 서브 1개씩을 성공했고 후위공격으로도 3득점했다. 경기 뒤 황연주는 “솔직히 자주 (경기에) 투입되지 못하다 보니 코트가 어색하기도 했다”면서도 “주변에서 동료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첫 공격부터 리듬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2020년 2월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5연승을 한 현대건설은 11월 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서재덕(후위공격 3개, 블로킹 3개, 서브 3개)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에 3-0(25-15, 25-11, 25-15) 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남자부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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