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바르사 사랑…“PSG와 계약 끝나면 돌아갈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일 11시 35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언젠가 친정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언젠가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스 시절을 포함해 20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뛴 메시는 지난여름 구단의 재정난으로 재계약을 하지 못해 PSG로 이적했다.

메시는 “계약 만료 후가 될지 모르지만, 확실한 건 언젠가 우리 가족이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라는 점”이라며 “나와 아내는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PSG와 계약이 끝나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바르셀로나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PSG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2년 계약을 맺었다.

메시는 “항상 바르셀로나를 돕고 싶다고 말했고, 언젠가 스포츠 디렉터가 되고 싶다. 바르셀로나에서 이 일을 하게 될지, 다른 구단에서 할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보탬이 되고 싶다. 바르셀로나는 내가 사랑하는 곳이고 앞으로 세계 최고가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메시는 “나는 팀에 남기 위해 모든 걸 했다. 그들은 나에게 임금 50% 삭감을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내가 공짜로 뛰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내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PSG에서 새 출발에 나선 메시는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 나섰지만, 리그1에선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3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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