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가 선임됐다.
토트넘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전 인터밀란(이탈리아) 감독과 2023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하다. 2011∼2014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지휘봉을 잡고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2016∼2017시즌에는 첼시(잉글랜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년부터는 인터밀란 사령탑으로 2020∼2021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뒤 물러났다.
현지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부임해도 손흥민의 입지는 변함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의 열정과 결단력을 팀과 팬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콘테 감독은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피테서(네덜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감독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긴 손흥민이 콘테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골과 승리를 선사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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