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MLB로부터 신분조회 요청

이번에는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KBO(총재 정지택)는 지난 3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NC 다이노스 나성범(32)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4일 “해당 선수는 NC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는 선수의 신분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기본적인 절차다.

나성범은 지난해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나성범은 자유의 몸이 됐다.

나성범은 올해 타율 0.281에 33홈런 101타점 96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타율이 기대 이하였지만, 통산 타율이 0.312로 높은 편이다. 9년간 212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도 뛰어나다.

나성범은 올초 빅리그 진출이 좌절됐을 당시 “오랫동안 꿈꿔왔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원소속 구단 NC는 나성범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