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후 GS칼텍스전 첫 출전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9득점
1라운드 5승1패… 2위로 마감
한국전력, 대한항공에 3-1 승리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 이소영(27·사진)이 친정팀 GS칼텍스를 울렸다. 인삼공사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25-15, 29-31, 25-18, 25-20)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레프트 이소영이 이적 후 친정팀 GS칼텍스를 처음 상대하는 경기로 주목받았다. 앞서 8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두 팀의 맞대결 당시 부상 후 재활로 출전하지 않았던 이소영은 이날 1세트부터 7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소영은 이날 외국인 선수 옐레나(27득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9득점(공격성공률 39.47%)을 기록했다. 서브, 블로킹으로도 각각 2득점 했고 특히 62.5%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역시 트레이드로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이적한 레프트 박혜민(21)도 10득점(성공률 44.44%)으로 선전했다. 인삼공사는 특히 이날 서브 에이스 12개로 0개에 그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전날까지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여자부 3위를 달리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5승 1패(승점 15)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세트 막판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면서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이 3세트 퇴장 조치를 받을 정도로 경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에 3-1(28-26, 25-15, 17-25, 25-14)로 승리했다. 레프트 서재덕이 팀 최다인 19득점(성공률 48.14%)을 했다. 4승 2패(승점 12)가 된 한국전력은 세트 득실률(1.500)에서 현대캐피탈(1.400)에 앞서며 남자부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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