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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광현, MLB FA 중 35위…몸값도 2년 240억으로 상승
뉴스1
업데이트
2021-11-09 08:01
2021년 11월 9일 08시 01분
입력
2021-11-09 08:01
2021년 11월 9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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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마무리 된 김광현. /뉴스1 © News1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김광현이 메이저리그(MLB) FA 시장에서 35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9일(한국시간) 올해 FA 선수들을 평가하며 순위를 매겼는데 김광현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김광현이 2020년 첫 미국 진출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던 2년 800만달러(약 95억원)보다 향상된 2년 2000만달러(약 240억원)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은 그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던 한국 투수들처럼 맞춰 잡는 유형이다. 김광현은 평균 이상으로 땅볼과 뜬공을 유도, 피홈런 개수가 많지 않다”며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과 800만달러에 계약한 것은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약점도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우타자에게 약했다. 김광현은 총 12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모두 우타자였다. 우타자들이 주로 배치된 팀을 상대하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김광현의 이닝 소화능력도 문제가 됐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김광현의 선발 등판 시 평균 이닝은 5이닝 미만이다. 또한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는 5번에 불과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은 3선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닝 소화 능력을 고려하면 4선발이 가깝다”면서 “디비전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정규시즌에는 선발 역할을 맡고 포스트시즌에는 불펜으로 나서는 역할이 적합 할 것”이라고 종합 평가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총 35경기에 등판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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