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강한 정수빈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러 MVP를 차지했다. 박세혁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5타수 8안타로 5할이 넘는 타율을 뽐내고 있고, 페르난데스는 홈런 1개를 비롯해 23타수 10안타 9타점 등 외국인 타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박건우의 부활이다. 가을야구에 약했던 박건우지만 김태형 감독의 신뢰 속에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의 중심타자로 중용됐고,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로 믿음에 보답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167로 저조했던 김재환의 부활은 관심사다. 올해 삼성전 타율 0.387 4홈런 11타점으로 강했던 김재환의 방망이까지 터진다면 두산 타선의 위력은 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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