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 체질을 바꾸기 위해 작은 것까지 신경쓰고 있다. 선수들 식탁 위에서 마요네즈와 케첩을 없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칼을 빼 들었다. 일부 선수들이 과체중이라고 판단, 선수단 식사에서 마요네즈와 케첩 섭취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콘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연기할 만큼 훈련에 열심이다. 이전과 비교해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시간도 늘렸다”고 변화를 설명한 뒤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감독이 원하는 수준을 따라오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습관부터 고쳐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누누 산투 전 감독 아래에서 크고 작은 불화를 겪으며 흔들렸다. 그러는 동안 성적과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곤두박질쳤다.
빠른 시간 내에 팀 체질을 바꾸라는 미션을 받은 콘테 신임 감독은 마요네즈와 같은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는 게 팀옳은 방법이라고 믿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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