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체된 김민재, 큰 부상 피한듯…“별도 검진 없이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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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2일 10시 02분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돌파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 News1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돌파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 News1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벤투호’가 핵심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미 김영권(감바오사카)이 종아리 부상으로 5~6차전 명단서 제외된 상황에서 만약 김민재까지 부상을 입어 이탈할 경우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UAE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터진 황희찬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유기적인 플레이와 효율적인 전방 압박으로 UAE를 압도한 한국은 승점 3점을 획득, 3승2무(승점 11)로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괜찮았다.

수비의 핵 김민재는 선발 출전, 후반 36분 박지수(김천)와 교체될 때까지 81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먼저 교체된 것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드리블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 News1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드리블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의 부상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지수와 교체한 상황을 돌아본 벤투 감독은 “(김민재가)경기 중 통증이 있었다”며 “어떻게 회복할지 몸 상태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벤투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엄청난 피지컬을 앞세워 한국의 수비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 공격 시에도 비중이 적잖다.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김민재는 최근에는 기회가 날 때 공을 전방으로 직접 연결하거나, 빠르게 돌파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미 종아리 부상으로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결장한 가운데 김민재마저 빠지게 될 경우 벤투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 조합을 찾아야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 이번 대표팀의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와 권경원(성남),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등이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별도의 병원 검진 등 없이 12일 파주NFC에서 가볍게 회복 훈련을 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한국은 1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원정 6차전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벤투호는 오는 17일 자정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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