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4골 폭발…프랑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4일 11시 57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PS)가 4골을 폭발시킨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진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D조 홈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에 8-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3무(승점 15)로 조 1위를 확정한 프랑스는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1998년과 2018년 두 차례 월드컵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두 대회 연속이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음바페가 혼자서 4골 1도움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6분 테오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6분 뒤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2분에는 헤더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에도 음바페의 발끝은 계속 빛났다. 후반 14분 카림 벤제마의 추가골을 돕고, 후반 42분에는 팀의 8번째 쐐기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한 선수가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건 1958년 6월 쥐스트 퐁텐 이후 처음이다. 당시 퐁텐은 서독을 상대로 4골을 넣었다.

3골 이상도 1985년 10월 룩셈부르크전 도미니크 로슈토 이후 36년 만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52경기를 뛰며 23골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에스토니아를 3-1로 꺾고 월드컵 본선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2위 웨일스(승점 14)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려 최종전에서 져도 본선에 오르게 된다.

이로써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프랑스, 벨기에, 독일, 덴마크, 브라질 등 6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유럽예선은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권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