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 좌절…잉글랜드 본선행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6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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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탈리아가 북아일랜드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벨파스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C조 8차전에서 북아일랜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4승 4무(승점 16)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같은 날 불가리아를 4-0으로 꺾은 스위스(5승 3무·승점 18)에 C조 1위 자리를 내줬다.

유럽 지역예선에서는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2회 연속 지역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같은 승점에도 골득실 차에서 밀려 조 2위였던 스위스는 불가리아에 대승을 거두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탈리아는 볼 점유율이 67%에 달했고, 슈팅 수에서도 13-4로 북아일랜드를 압도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산마리노에서 열린 산마리노와의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I조 최종전에서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8승 2무(승점 26)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폴란드(6승 2무 2패·승점 20)를 크게 따돌리고 I조 1위를 차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5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에는 4위에 올랐다.

조 2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거의 없었던 잉글랜드는 약체 산마리노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은 끝에 대승을 일궜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은 4골을 터뜨리며 대승에 일조했다.

이날 헝가리에 1-2로 진 폴란드는 조 2위가 돼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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