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16일 제 9대 사령탑으로 최용수 감독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4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김병수 감독을 경질했다. 강원은 K리그1에서 9승 12무 15패(승점 39)로 11위에 머물러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최 감독은 일본 진출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이영표 강원 대표의 부탁을 받고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과 이 대표는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고 국가대표 공격수와 수비수로 함께 활약했다.
1994년 안양 LG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 감독은 2000년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에(MVP)로 선정되며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이후 교토 퍼플상가, 주빌로 이와타 등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다 2006년 플레잉 코치로 FC서울에 복귀했고 그 해 감독을 맡았다. 2012년 서울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는 2016년 중국 장쑤 쑤닝 감독을 맡다가 2018년 다시 서울로 복귀했으나 성적부진으로 물러나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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