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기대득점 순위 10위에 올랐다. EPL에 소속된 공격수 중 10번째로 많은 득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통계업체 ‘스포르팅 라이프 풋볼&인포골’은 18일 자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EPL 기대득점 순위를 발표했다. 기대득점은 슈팅 지점 좌표, 골문과의 거리와 각도, 패스 연결 상태 등을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계산된다.
그 결과 손흥민은 3.53으로 EPL 전체 공격수 중 10위에 올랐다. 1위는 7.91을 받은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다. 살라는 올 시즌 EPL에서 10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순위 2위인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34)는 4.15로 6위에 자리했고, 12년 만에 EPL에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4.32로 5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4골을 넣으며 기대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기대득점 대비 실제 득점이 많을수록 골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는 의미다. 기대득점은 6위이지만 실제 올 시즌 EPL 득점순위 2위(7골)를 달리고 있는 바디와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올해 1월까지 기대득점보다 44.1% 많은 61골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의 23%를 뛰어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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