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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두산 김태형 감독 “선수들 고마워, 내년 다시 시작”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18 22:56
2021년 11월 18일 22시 56분
입력
2021-11-18 22:56
2021년 11월 18일 2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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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에 밀려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문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KT에 4-8로 패했다.
통산 7번째 우승을 바라봤던 두산은 1~4차전을 내리 지면서 KT에 트로피를 넘겨줬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 고맙다. 1년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도 고맙다”고 입을 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안착한 두산은 분위기와 경험에 기대를 걸었지만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금은 허무하게 물러났다.
김 감독은 “1-2차전을 하면서 좋은 흐름이 우리 쪽으로 안 오고 맥이 끊긴다는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트로피를 손에 넣진 못했지만 두산은 전력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뒤집고 KBO리그 출범 후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막판에 중간 투수들이 너무 많이 수고했다. 야수들도 몸 안 좋은 상황에서 묵묵히 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경험이 없던 선수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한 김 감독은 “내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며 더 나은 미래를 기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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