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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 재개…대표팀서 펄펄 난 황희찬·손흥민, 리그 5호골 정조준
뉴스1
업데이트
2021-11-19 11:29
2021년 11월 19일 11시 29분
입력
2021-11-19 11:29
2021년 11월 19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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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 (마인츠 SNS)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6차전에서 나란히 골맛을 본 황희찬(울버햄튼)과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으로 복귀, 주말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5호골 사냥에 나선다.
황희찬은 11일 UAE전에서, 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라크전에서 각각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의 승리에 기여한 뒤 기분 좋게 영국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 중 황희찬이 먼저 EPL 경기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오는 20일 밤 12시 웨스트햄과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의 대표 공격수로 자리잡은 황희찬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달 임대 이적으로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빠르게 팀에 녹아 들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4라운드 왓포드와의 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황희찬은 7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매김 중이다.
8라운드에서 잠깐 주춤했으나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에버턴을 상대했던 10라운드에서도 상대로도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체적으로 흐름은 좋다.
시즌 4호골로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한 황희찬은 EPL 득점 부문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울버햄튼은 현재 5승1무5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지면서 직전까지 이어 온 5경기(4승1무) 무패 행진이 끊긴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의 쌍포를 앞세워 웨스트햄을 위협할 계획이다.
웨스트햄은 현재 7승2무2패 승점 23으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PL 신입생’ 황희찬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면 주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30분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달 초 토트넘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리그 첫승 재도전에 나서는 경기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5일 비테세(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경기에서 3-2로 이겼지만 7일 에버턴과의 리그 11라운드에서는 빈곤한 공격력 끝에 0-0으로 비겼다.
5승1무5패 승점 16의 토트넘은 울버햄튼에 득실과 다득점에서 전부 밀려 9위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4위 리버풀(승점 22)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분위기를 잘 타면 다시 반등할 수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8라운드에서 리그 4호골을 넣은 뒤 한 달간 리그 득점이 없는데 리즈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팀과 자신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가 토트넘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리즈(승점 11·15위)라는 점에서 손흥민을 향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독일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경기에서 나란히 골맛을 본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분데스리가 출격을 준비한다.
프라이부르크는 21일 오후 11시30분 프랑크푸르트와 홈 경기를 치르고, 마인츠는 22일 오전 1시30분 쾰른과 맞붙는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입지가 굳건한 정우영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리그 4호골에 도전하고 빌레펠트와의 10라운드에선 마인츠 데뷔골을 기록한 이재성은 쾰른을 맞아 리그 2호골을 노린다.
이 외에 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페네르바체)는 22일 오전 1시 갈라타사라이를, 중원 사령관 황인범(루빈 카잔)은 같은 날 1시30분 소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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