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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민재 빅클럽 도전 무산?…페네르바체 ‘이적 불가’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29 10:46
2021년 11월 29일 10시 46분
입력
2021-11-29 10:46
2021년 11월 29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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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5·페네르바체)의 빅클럽 도전이 또 한 번 미뤄지는 모양새다.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의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29일(한국 시간) onedio, T?mspor 등 복수의 터키 매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매각을 절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들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파트너인 어틸러 설러이(23)의 이적을 허용하는 대신 김민재를 지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페네르바체는 재정난과 경기력을 두고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페네르바체는 5억파운드(약 7946억원)에 가까운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이적료가 약 2000만~2500만유로(약 269억~336억원), 설러이의 이적료가 2000만유로(약 269억원)로 책정된 점을 감안하면 이 둘을 모두 판매할 경우 부채의 10% 가량을 갚을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팀의 기둥인 두 센터백이 한 번에 사라질 경우 경기력이 급락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이에 페네르바체는 설러이를 떠나보낸다면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만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가 설러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경우에도 EPL의 토트넘 홋스퍼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페네르바체가 토트넘에 이적료 2500만유로와 추가 옵션 등의 구체적 조건을 제시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김민재의 토트넘행이 점쳐졌으나, 구단이 ‘이적 불가’를 결정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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