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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장우진-임종훈,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첫 은메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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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07:30
2021년 11월 30일 07시 30분
입력
2021-11-30 07:30
2021년 11월 30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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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치러진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에 1-3(8-11 13-15 13-11 10-12)으로 졌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둘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복식 역대 최고 성적이다. 그동안 동메달만 통산 8차례 따냈다.
또 장우진과 임종훈 모두 세계선수권대회서 첫 메달이다.
2017년부터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2018년 코리아오픈과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연속 우승하며 한국 남자탁구를 대표하는 복식조로 자리 잡았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
8강과 4강에서 중국 조를 연파한 카를손-파크 조는 중국의 남자복식 4연패를 저지하고, 스웨덴에 30년 만에 남자복식 금메달을 선사했다.
1세트를 내준 장우진-임종훈 조는 2세트에서 4차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지면서 게임점수에서 0-2로 뒤졌다.
반격에 나선 장우진-임종훈 조는 듀스 끝에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세트 10-10 상황에서 공격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우승을 놓쳤다.
한편 한국 탁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만 은메달을 따고 다른 종목은 입상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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