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가 빗장을 푼다.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관중을 수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온라인판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화상으로 열린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내년 스프링캠프에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관중을 수용하기로 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관중 입장을 제한한 바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이하라 아쓰시 일본야구기구(NPB) 사무국장이 스프링캠프 가이드라인이 거의 완성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하라 사무국장은 “현재 전문가의 검토를 진행 중이다. 12개 구단과 최대한 빨리 공유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지침은 각 구단이 지자체와 협의 후 결정한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일본 정부가 30일 0시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2021시즌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일본프로야구 각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의 합류가 늦어져 골치를 앓았다.
이하라 사무국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향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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