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홍철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축구회관에서 제21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7일 열릴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수여할 공로상, 감사상, 클럽상 등의 포상 심의와 방역수칙 위반 선수 징계 건을 의결했다.
상벌위원회에는 지난 2월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을 초과해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사실이 확인된 울산 홍철에 대해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또한 지난 10월 대구 시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알려진 박한빈, 정승원, 황순민(이상 대구), 김동진(경남)에게 경고 징계를 결정했다.
공로상에는 곽합 국군체육부대장, 오범석(포항)이 선정됐다. 곽합 부대장은 재임 중 훈련시설 개선, 전문 심리삼당사 활용 등 체계적 선수단 관리로 군 입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상무 선수단 페어플레이 정신 고취에 기여했다.
오범석은 2003년 포항 입단 후 울산, 수원 삼성, 안산 경찰청 강원FC, 포항 스틸러스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396경기에 출장, 15골11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감사상에는 아디다스,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선정됐다.
아디다스는 2012년부터 10년째 K리그를 후원하며 K리그 발전에 기여했다. 김광준 교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8강전에서 감염관리관으로서 방역 시스템을 총괄하며 안전한 대회운영에 기여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020년 12월 K리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재정건전성 강화와 유소년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K리그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구단별 유스 육성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유소년 클럽상에는 FC서울, 사회공헌활동 지표가 높은 클럽에 시상하는 사랑나눔상에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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