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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5호골’ 토트넘, 브렌트포드 2-0 제압…6위로 도약
뉴스1
업데이트
2021-12-03 06:36
2021년 12월 3일 06시 36분
입력
2021-12-03 06:24
2021년 12월 3일 0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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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리그 5호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상대 자책골에 이어 후반 20분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번리와의 13라운드 원정 경기가 폭설로 취소됐던 토트넘은 7승1무5패(승점 22)를 기록,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브렌트포드는 승점 16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온 손흥민은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20분 리그 5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역습 상황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0월18일 뉴캐슬전 이후 47일 만에 리그에서 나온 손흥민의 골이었다. 리그 5번째이자 시즌 통틀어 6번째 득점이었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모우라의 오른발 슈팅이 브렌트포드 알바로 페르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 두드리던 토트넘은 비교적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예리한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왼쪽 코너킥에서 레길론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문전에 있던 상대 수비 세르지 카노스의 머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적으로 브렌트포드의 자책골이 되면서 손흥민의 리그 2호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세트피스에서도 날카로운 패스를 올렸지만,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머리에 닿지 않으면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노리던 손흥민은 예리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 드리블 돌파 이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는데, 페르난데스 골키퍼가 팔을 쭉 뻗어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4분 올리버 스킵의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의 왼발슛은 페르난데스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케인의 크로스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왼발로 마무리 지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반격에 나선 브렌트포드는 후반 17분 이반 토니의 왼발슛이 위고 요리스의 정면으로 향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리그 5호골을 터트렸다.
케인이 중원에서 왼쪽 측면의 레길론에게 롱패스를 날렸다. 빠르게 돌파한 레길론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텅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밀어 넣어 마무리 지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토니가 결정적인 왼발슛을 날렸지만 토트넘 요리스 골키퍼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42분 스티브 베르흐바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손흥민은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결국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고 2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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